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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미대(Burg Giebichenstein Kunsthochschule) 산업/제품디자인 1차 과제 합격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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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미대 (Burg Giebichenstein Kunsthochschule) 산업/제품디자인 1차 과제 합격 결과물

2024년도 독일 할레미대 산업디자인과(Industriedesign) 주제는 '딱딱한 호두를 깨기' 였다.

제출해야 하는 것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1. 3가지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스케치와 꼴라쥬 등으로 설명이 되도록 표현하고 아이디어 3가지중 하나를 골라 아이디어를 선택한 이유를 짧게 글로 작성, 설계도 및 계획(재료, 원리 등등), 모델만들기, 디자인을 설명하는 영상을 찍어서 제출하는 것이였다.
  2. 지원동기에 대한 영상을 1분 30초-2분 이내로 촬영하여 제출하는 것이 였다.

할레는 매년 흥미로운 과제들이 나온다. 학생들은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지만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새롭고 신선함에 기대가 되고 설레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할레 학교 뿐만이 아니라 독일의 대학의 시험과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지에 대한 즉, 본인만의 디자인프로세스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디자인프로세스야 말로 바로 학생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적 Talent(재능)이기 때문이다.

처음 과제를 받으면 주제와 컨셉을 정하기 위해 충분한 생각과 관찰이 필요하다. 제출기간의 압박으로 인해서 뭔가 결과물만 생각하거나 허둥지둥하다가 시간이 오히려 그냥 흘러가버릴 수 있다.

할레 주제를 받고 나는 학생들한테 먼저 시키는 것이 결과물 생각하지 말고 딱딱한 호두와 친해지기를 시킨다. 호두를 잘 알아야 컨셉을 잡을 수 있다. 얼마나 두꺼운지, 어디를 공략해야하는지, 누가 호두깨기를 어려워하는지, 언제 호두를 먹는지, 어느 장소에서 호두를 먹게 되는지, 어떻게 깨야 재미있게 깨질지, 무엇을 이용해서 깰지, 발, 엉덩이, 겨드랑이, 머리, 돌맹이

던져서 깰지, 밟아서 깰지, 눌러?, 힘 안들이고?,….등등

직접 몇일간 호두를 가지고 놀다보면 호두와 친하게 되고 호두를 잘 알게 된다.

까마귀도 까다로운 먹이를 찾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하물며 사람은 더 지혜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게 고민과 생각을 하다보면 순식간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들로 채워지게 되고 그중 괜찮은 3가지를 고르면 된다.

그중 1차 과제 합격된 아이디어들 중 몇가지를 공개한다.

 

+ 김선영 학생

김선영 학생의 경우 힘으로 깨는 방법이 아닌 다른 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그중 호두의 틈에 일정시간의 열을 가하여 호두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원리를 사용성에 맞게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돋보기로 햇빛을 집중시켜서 열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적용하게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kimmmsunyoung/

 

 

+ 이O이 학생

이O이 학생은 여러가지 호두를 깨는 방법들을 찾기위해 고민과 실험들을 반복하였고 단순히 깨지는 원리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간단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과 함께 결과물을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실험과 과정들은 단순해 보이는 아이디어도 흥미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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