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자이너 소개

베를린 Voo Store에서 내가 디자인한 옷이 팔리다. (김예람 디자이너)

반응형
 

 

Voo Store + UdK 프로젝트

얼마 전 우리 b.um studio(비움스튜디오) 출신이자 현재 베를린 우데카 패션디자인과에 재학중이 김예람 학생 (아니..이제 디자이너라고 해야겠다.) 이 꽃다발을 들고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가끔 스튜디오에 놀러와서 이런저런 고민과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 이날은 다급해 보이는 표정으로 꽃을 들고 방문을 했다.

나는 궁금해서 “이게 왠 꽃이고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더니 “쌤~! 팔렸어요!”

나는 다시 물었다. “엥? 뭐가 팔렸어요?” 학생이 다시 답했다 “Voo Store 프로젝트 옷이요!”

그렇다. 예람학생… 아니 김예람 디자이너는 5월중에 일주일 동안 학교에서 진행한 단기 프로젝트 UdK Berlin x Voo Store에 참가했고 본인의 디자인이 Voo Store 관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게 되었다.

Voostore Hompage

 

예람 디자이너의 작업의 컨셉은 '낡은 니트 + 커다란 후드' 이다.

낡은 니트를 재해석하고 거기에 민트색 천으로 커다란 후드를 결합한 형태이다. 결합된 후드의 천이 너무 새것의 느낌이 강하고 색감도 밝아서 낡은 니트와 이질감이 날 것 같았지만 원형에서 뜯어낸 니트의 조각들을 후드의 천에 미학적으로 재조합하고 후드의 형태도 니트의 성질과 비슷한 형태로 축늘어지는 느낌을 연출함으로써 조화롭고 시크(Chic)한 옷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었다.

 

 

Udk Berlin x VooStore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주제는 “업사이클링(upcycling)”였고 학사, 석사생 모두가 참여하여 5월중 일주일이라는 시간안에 단기적으로 디자인을 해야하는 프로젝트이다. 그 후에 VooStore 관계자들이 각 학년마다 4~5명의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예람 학생+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선택된 것이다.) 선택된 디자인을 그 해 11월에 VooStore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 전시와 함께 판매의 기회가 주어졌다. 판매금액도 학생이 정하게 된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이유는 아마도 이 디자인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디자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와 더불어 선택된 학생들은 본인의 옷을 전시하기 위해서 포토슈팅 및 매거진을 기획하고 준비도 하게 된다. Udk Berlin x VooStore 프로젝트 전시 오픈과 동시에 전세계에서 1000명 이상의 패션관계자들과 셀럽들이 전시를 보기위헤 모였었다.

VooStore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세계의 셀럽들이나 패션인플루언서들이 베를린에 오면 한번씩은 꼭 방문을 하는 편집숍이다. 특히 한국의 패션을 좋아하는 일반인부터 연예인까지 베를린에 방문 했을 때 꼭 방문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그렇다. 이렇게 유명한 편집숍에 전시와 판매까지 이루어지다는 것은 기회이자 디자이너로써도 하나의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독일은 학업을 하는 순간부터 이미 디자이너로써 존중을 해준다.)

가끔 스튜디오에 찾아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어렵고 힘든 부분들을 함께 나눈지라 이 결과가 얼마나 값진 결실인지 잘 알고 있기에 김예람 디자이너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비움스튜디오 출신이 어디에서든지 잘 하고 있는 모습에 나는 또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기대가되고 발전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를 알고 소통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하다.

 

 

Photographer: Ryan Molnar

Light assistant: Sophie Klock

Production: Huyen Mai & Jonathan Aurel

Styling: Arkadius Szwieton & Dominik Bittmann

 

Designers:

Maurice Gerlach, Emily Zanon, Jonathan Aurel, Lena Kleinert, Elea Jenner, Philip Welp, Leo de Saint Sève, Tim Escher, Maj Doehring, Yeram Kim, Melchior Rasch, Huyen Mai, Arkadius Szwieton, Dominik Bittmann, Lara Geyer

 

Designer: Kim Yeram https://www.instagram.com/ram0905/

학생마페 : https://b-umstudiomappe.tistory.com/5

 

 

합격생 마페 (패션디자인)

패션디자인 마페 3점을 공개합니다! ​김O람 학생은 미술쪽에 한번도 경험이 없던 학생이였지만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본인만의 개성있는 선과 색감 그리고 입체작업으로 표현을 잘 하는 학생이

b-umstudiomappe.tistory.com

'디자이너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lan Wexler의 Absurd Thinking  (0) 2023.11.03